BDSM 초급편 #1 BDSM의 기본 정의: “BDSM이란 무엇일까요?”

안녕하세요. SMER 보니입니다. 오늘은 BDSM에 대해서 알아보는 시간을 가지려 합니다. BDSM하면 무엇이 떠오르시나요? 혹시 채찍을 들고 때리고, 묶고, 괴롭히는 그런 상상을 하셨나요?

네 정답입니다. 여러분이 상상하시는 바로 그 것입니다.


하지만, 제가 말씀 드리고 싶은 것은 여러분들이 상상하시는 그런 BDSM은 널리 알려진 것 중에서도 가장 자극적인 부분이라는 것입니다.


마치 뉴스 기사의 자극적인 제목처럼 말이에요.


흔히 일반적으로 BDSM이라고 하면 머리 속에 떠오르는 것은 채찍을 휘두르고, 모진 고문을 하는 등의 상식적으로 말도 안되는 신체적 고통을 주고 받는 것으로만 떠올리기 쉽습니다만, 전부 그렇지 않다는 점을 이해 해야 합니다.


또한 BDSM은 강제로 고문을 하는 것이 아니고, 해당 성향을 지니고 정확히 이해한 사람들이 상호 합의하에 관계를 맺고 플레이를 한다는 것이 주요 포인트이며, 세간에 우스꽝스럽게 알려진 것과 달리 SM을 하는 커플들은 신체적, 정신적으로 위험에 빠질 수 있다는 것을 인지하는 만큼 단단한 신뢰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BDSM은 무엇일까요?


BDSM이란 일반적인 섹스가 아닌 다양한 성적 활동(지배, 복종, 롤플레이, 감금 ,속박 등)을 뜻합니다.


일반적인 커플들의 관계에서는 어느 한쪽이 관계를 주도하더라도, 일방적으로 통제하거나 지배하지는 않는 권력 중립 관계를 가집니다.


하지만 BDSM에서 파트너와의 관계는 ‘불평등’ 한 것이 특징입니다. 알기 쉽게 풀어서 이야기를 하자면, ‘주인과 노예’ 혹은 ‘주인과 애완동물’ 같은 명확한 지배와 복종을 가지는 불평등한 역할을 맡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때 양쪽 파트너 모두의 명확한 동의라는 개념은 필수적 입니다.

BDSM의 단어의 뜻은 세 가지로 나뉘는데 다음과 같습니다.

구속과 훈육 (B&D: Bondage & Discipline)


B는 본디지(Bondage)의 약자로 손을 묶거나 로프나 수갑 등을 사용하여 전신을 구속하는 모든 행위를 포함합니다.


D는 디스플린(Discipline)의 약자로 ‘규율과 훈육’이란 뜻을 포합합니다.


본디지가 육체적인 구속이었다면 디스플린은 보다 정신적인 구속을 의미하며, 규칙을 정해주고 그 규칙을 어겼을 때 처벌을 통해서 행동을 통제하는 행위를 말합니다.

지배와 복종 (D&S: Dominance & Submission)


D는 지배(Dominance)의 약자이며, 지배적인 위치에 있는 사람을 도미넌트(Dominant)라고 합니다.


S는 피지배(Submission)의 약자이며, 지배받는 위치에 있는 사람을 서브미시브(Submissive)라고 합니다.

가학과 피학 (S&M: Sadism & Masochism)


S는 사디즘(Sadism)의 약자로 사디즘 혹은 가학증이라고 불리며 다른 사람에게 고통과 굴욕을 주는 행동에서 쾌락을 얻는 성향을 말합니다.


M은 마조히즘(Masochism)의 약자로 마조히즘 혹은 피학증이라고 불리며 다른 사람에게 고통과 굴욕, 수치를 당하며 성적 쾌락을 얻는 성향을 말합니다.


다음에는 이러한 BDSM 성향에 대해 조금 더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도록 하겠습니다.